대학 입시 가이드 1 - 진로를 설정하라(2)
안녕하세요.
세잔느장의 대학 입시 가이드 2편에서는 지난 1편에서 다 못한 진로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주로 진로 설정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했었는데요, 쓰다보니 글이 다소 길어져 진로를 설정할때 주의할점과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미처 설명을 하지 못해 2편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1편에서 힘주어 강조한 진로 설정. 그 중요한 진로 설정을 후회 없이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가장 첫번째로 생각해 볼것은 바로 적성입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성적이 뛰어나서 명문 대학에 진학한다 하더라도 본인이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공부한다면 자신의 진가를 100% 발휘하기가 힘듭니다. 심지어는 대학 생활 자체가 지옥같이 느껴 질 수도 있는 일이죠. 저는 실제로도 자기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전과를 하거나 편입하거나 반수를 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근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것은 대학생중에 의외로 자기 적성을 잘못 찾아간 학생들이 많다는 것입니다.이런 학생들이 참고 참아서 겨우 어떻게 졸업을 한다고 해서 과연 경쟁력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까요? 대답은 NO입니다.
저런 학생들의 경우 잠깐 이야기를 해보면 대부분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진로나 적성에 대해 아무런 고민도 해보지 않고 바보처럼 공부만 하던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결국 그 학생들 중 상당수는 현재 자신의 전공에 대한 불만족감과 미래에 대한 불확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진로를 결정 할때는 반드시 본인이나 자녀가 잘하고 좋아하는게 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성적입니다.
진로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적성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성적을 무시하고 적성만 따라갈수는 없는 노릇이죠. 간단한 예로 수학 점수가 형편없는 학생이 단순히 과학이 좋다는 이유로 이과를 선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과는 불보듯 뻔합니다. 그 학생은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고 결국은 대학 입시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할때는 반드시 자신의 적성과 성적을 함께 절충해서 결정하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끝으로 특별한 경우에 있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성적이 평균으로 어느정도 이상 나오는 학생들은 위 방법대로 진로를 결정하면 되겠지만 성적이 너무 떨어지는 학생들은 좀 이야기가 달라 집니다. 이런 학생들은 실제로도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애러 사항이 상당히 많아지는데요. 저는 차라리 많은 고민을 하지 말고 단순하게 적성을 따라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어차피 모든 과목의 성적이 다 안좋다면 그나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공부하는게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성적은 괜찮은데 마땅히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게 뭔지 모르는 학생들은 일단 한 번 더 적성에 대해 고민을 해보고 그래도 모르겠다면 성적을 따라가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그 부분만 고민하고 있다가는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성적이 잘나오는 분야로 진로를 잡는것이 제일 성공 가능성이 크게 될것입니다.
진로를 결정하실때 위에 적은 사항들을 꼭 명심하고 결정하셨으면 좋겠구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진로를 결정할때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부모님,친구,선생님,선배나 후배 등의 조언을 참고해 보시구요, 또 이런 조언들을 참고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반드시 본인이 해야 한다는걸 명심 하세요. 내가 아닌 타인이 나의 진로에 대해 결정을 하는것은 아무리 신중하게 한다고 해도 100% 본인이 만족할만한 진로나 미래가 될 수 없습니다. 꼭 꼭 반드시 조언들을 참고하고 본인 적성과 성적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절충해서 본인이 직접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