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평가절하 해선 안 돼

얼마전 자랑스런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다녀왔다.
지금은 병원에서 부상을 치료하고 회복단계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부디 하루 빨리 완전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으면 하는 바램이다.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을 한 주인공이 아픈 모습을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소연씨가 우주에 다녀온것을 두고 '우주관광'이라며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설령 고산씨가 이소연씨로 교체된것에 국가간에 어떠한 비리가 있었다고 해도 그건 이소연씨가 우주에 다녀온것을 폄하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 일은 어디까지나 본질적인 일 이외의 형식적이고 절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현재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본질은 바로 우리나라 과학자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우주에 다녀왔다는 사실 자체이다.

물론 이소연씨가 우주에 간것이 지구의 역사를 바꾼다거나 우리나라 과학계의 패러다임을 당장 통채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만한 아주 거대한 사건이 아닌것만은 부정 할 수 없다. 그래서 과대평가 되어서도 안되겠다. 하지만 이번 일은 설령 러시아의 힘을 빌려 우주에 갔을지라도 우리나라도 이제 당당히 우주국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는데 큰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시발점이 되어 어린 학생들도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것이고 우리나라 과학계도 우주분야에 더욱 정진하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또 정부의 관심과 투자 또한 많아질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금은 비록 자력으로 우주에 갈 수 없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우리나라 자력으로 우주를 누빌 날이 오게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첫술에 배부를순 없는 법.
마찬가지로 이번에 이소연씨가 우주에 간것도 시작이라는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지금 당장 무슨 거대한 과학적 성과를 기대하는건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기대이다. 그런 기대를 하면서 이번 우주행을 평가 절하 하는것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게 뛰길 기대하는것과 같은 상황이다. 허황된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대경사를 깎아 내리며 자신의 무지함을 뽐낼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뻐하면서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우주시대를 모두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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